안녕하세요 잇님들
정담은농원입니다
오늘은 총각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김장철이 되면
김장김치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김치가
총각김치에요
총각김치 유래
총각김치는
말 그대로 총각무로 담근
김치를 말합니다
일반 무와는 다르게
성인 손가락 굵기 혹은
그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어린 무를 무청까지 같이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려서
빡빡하게 담근 게
총각김치랍니다
총각김치의 주 재료가 되는
총각무는 무청의 생김새가
마치 상투를 틀지 않은 총각의
헤어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에요
한자로는
묶을 총
뿔 각 입니다
간혹 이 총각무를
알타리 무나 알 무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총각무가 맞습니다
총각김치 칼로리
총각김치는
100g당 35~40kcal입니다
부재료에 따라 조금씩 칼로리가
달라질 수 있지만 야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 정도인 거 같아요
직접 텃밭에서
키운 총각무입니다
역시 실하죠~
텃밭에 땅이 좋은지
정성이 많이 가서 그런지
배추도 잘 자랐는데
총각무도 정말
너무 잘 자랐지 뭐예요
약도 안 치고 자연주의 농법으로
키웠는데도 정말 무가 튼실합니다
무가 모양이 조금 자유롭긴 하지만ㅎㅎ
건강에는 최고랍니다
텃밭에서 뽑은 무는
뿌리를 제거하고
밑동과 시든 잎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껍질을 제거해야 무가 더 연하고
고춧가루 양념이 잘 베입니다
무 절이기
간수 빠진 천일염을
사용해서
무를 5~6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3시간 정도 절인 후
중간에 한번 뒤적여서
골고루 무가 절여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무가 다 절여졌으면
깨끗하게 씻어
물이 빠질 수 있도록
소쿠리에 받쳐 주세요
잘 절여진 무를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무가 단단해서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해서 잘라주세요
총각김치 양념
고춧가루, 까나리 액젓,
마늘, 다진 생강, 굵은소금, 물,
찹쌀죽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맛있는 양념들이 많이 들어가야
음식이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총각김치 재료 준비
끝입니다
무에 간이 없기 때문에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양념을 적당히 덜어가며
버무려주세요
저희 집은 간간하니
자극적인 것을 안 좋아해서
요 정도 되면 딱 적당하더라고요
바로 드시지 말고
2~3일 숙성시켜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밥 반찬 없을 때
맛있는 총각김치 하나면
밥 한공기 뚝딱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시골에 살기 때문에
매일매일 장을 보러 갈 수 없고
대부분은 이렇게 텃밭에서
재배해서 직접 만들어 먹고 있어요
그래서 농사일이 조금 쉬어갈 때마다
반찬을 미리미리 만들어 두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저희집 반찬에는
저희가 만든 된장과 김치가 빠지지 않고
늘 등장하는 메뉴에요~
여러분들도 맛있는 김치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만들면서 이야기도
많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상
정담은농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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