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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요리

정담은농원 전통방식 가마솥 손두부만들기

by 정담은 농원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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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님들

오늘은 정담은농원입니다 

날씨가 정말 쌀쌀해집니다 



요즘 저희집

가마솥은 연일 풀가동입니다 ~

 

여러분들은 포동포동

 

두부를 좋아하시나요?

 

두부는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지만

 

저는 바로 해서 만든

 

따뜻한 두부를 먹는 걸 좋아해요



맨날맨날 메주를 만들기 위해 

콩을 삶는데 

오늘은 특별히 

가마솥 손두부를 만들어볼꺼에요 ​


가마손 손두부 만드는 법 

1.물 끓이기

2.끓는 물에 콩물 끼얹기

3. 끓인 콩물 짜기

4.간수 넣기

5.두부틀에 넣기​




1.물 끓이기



끓는 가마솥에 물에

 갈아 놓은 콩물을

살포시 넣어줍니다 




2.끓는 물에 콩물 끼얹기

콩물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줍니다 

끓어오르면 조금씩 넣어주면서 

반복해서 콩물을 

여러번에 걸쳐 나눠

넣어주세요 



이 때 저희는 

직접 농사지은 GAP인증받은

햇 메주콩을 사용하는데 

이게 정말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답니다 



콩물을 넣은 솥이 

한쪽에만 끓지 않고 

골고루 익도록 아궁이 

불조절을 잘 해주세야 

합니다 



끓는 물에 넣은 콩물이 

뭉처진 곳없이 

살살 넓게 펴줍니다 

어느 한곳이 뭉쳐 있으면

나중에 두부가 탄맛이 나더라구요 



잘 잘어두면서 30분정도 

콩물을 끓으시면 됩니다 

끓다가 넘치려고 하면 이렇게 

찬물을 부어주면서 

콩물이 넘치지 않도록

조절해줘야 합니다 

이게 은근 힘이 들더라구요 



3. 끓인 콩물 짜기

콩물이 다 끓으면 

이렇게 깨끗한 보자기에 

콩물을 꼭 짜줘야 합니다 

이게 진짜 힘이 많이 들어가요 

콩물을 꽉 짜야지 맛있는

손두부가 된답니다 

이렇게 힘들게 짠 콩물이

바로 두부가 되는거에요 



보자기 안에 남아 있는건

비지구요 


4.간수 넣기

열심히 짠 콩물을

다시 가마솥에 넣고 

은은한 불로 간수를

적당히 넣어주면


이렇게 몽글몽글 뭉쳐지는데

이게 우리가 아는 

그 손두부에요 



간수를 한번에 부으면

두부가 너무 딱딱해 질 수 있으니

천천히 여러번에 걸쳐 나누어서 

간수를 부어줘야 합니다 


간수를 넣은 콩물이 어느정도 

뭉글뭉글해지면 



5.두부틀에 넣기


두부틀에 보자기를 깔아 


위에 납작한 판을 올려놓아서 


눌러주면 이렇게 

두부 모양이 만들어 집니다 

 

처음에는 두부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놨었는데

 

너무 단단해져서

 

부드럽지가 않더라구요

 

판만 올려줘도 네모난 모양이

 

예쁘게 나온답니다.


참 손이 많이 가는

수고스러운 손두부지만

그래서 정말 맛은

시중에 파는 두부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좋은

햇콩으로 만들어 

그 고소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금방 만든 김이 펄펄나는

두부는 

김장김치에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고소함이 한도초과입니다 



매년 이맘때쯤 

한번씩 두부를 만들어 

여기저기 나누어 먹으면

이 맛에 그 수고스러움을 

감수하는듯 싶습니다 

 

두부를 만들때 여러분들 과 함께 

 

두부를 만들면 힘도 덜 드는 것 같아요

 

다들 가마솥에 콩을 삶아서 만든

 

두부를 좋아하세요

 

따뜻하고 고소한 손두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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