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님들
정담은농원입니다
나무 밑이나 그늘진 곳에서
이끼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늘 진 곳에는 이끼가 많이 생기는 편인데
이끼가 바닥에 생기면
지나가다가 미끄러지기 일 수여서
가끔씩 이끼를 긁어버릴 때도 있는데
이끼의 효과를 알고나서
이제는 이끼를 보면 반가워지더라구요
얼마 전에 저희 이끼로 액자 만드는 포스팅을
했는데 기억하시나요?
그 뒤로도 저의 이끼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었답니다
그래서 통통하고 귀여운 이끼가
보이는 대로 채집을 시작했어요
이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의 작은 숲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끼의 모양들도 정말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끼를 채집해서 세척을 하고
항아리 뚜껑 위에다가
올려놓았는데도
너무 잘 잘라는거 있죠?
이끼는 음지를 좋아하지만
가끔 한 번씩 건강하게 자라라고
햇빛도 듬뿍 받게 해줍니다
초록 초록
푸릇푸릇 한 이끼
자세히 보면 얼마나 오밀조밀
귀여운지 몰라요
이렇게 이끼들을 가지고
액자도 만들어도 되고
테라리움도 만들어도 되는데
저는 일단 아직은 자연 그대로인 게
좋아서 요렇게 항아리에 그대로
키우고 있어요
나중에 좀 더 날씨가 추워지면 테라리움을
해볼까 하는데 아직은 지금도 너무 이뻐서
굳이 제가 멀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
사실 이끼는 다른 예민한 식물들에 비해
정말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이에요
그냥 놔둬도 잘 자라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바쁜 저도
이끼를 키우는 게 쉽고 간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끼는 그늘진 곳에서 가끔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서 습기를 유지해 주면
좋습니다
수분 공급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저처럼 오픈형일 때는 하루에 1~2번 정도
밀폐형으로 키우실 경우 일주일에
1~2 정도 해주면 잘 자란답니다
키워보니 너무 쨍한 햇빛이 있는
양지보다는 간접광을 받을 수
있는 곳에 1~2시간
놓아주면 푸릇푸릇하게 잘 자랍니다
싱싱하게 키우기위해서
햇볕에 쐬어준다고 나두었더니
여름에는 금방 말라버려서
햇볕을 보게 하려면
아주 잠깐 동안만
햇볕을 보게 해주는게 좋아요
이끼를 키워보니 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도
잘 살더라고요
정말 손이 안 가는 식물 중에 하나라
더 이뻐 보이더라고요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서
침실에 두면 아침이면
상쾌한 공기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아요 ~
© fabianwiktor, 출처 Unsplash
약간 숲 냄새가 나거든요
인공적인 디퓨저 향과는
비교가 안되더라고요
이끼 최고!!!
산소통이 집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주 건강해 지는 것 같아져요
저처럼 이끼만 키우시는 분들도 있고
이끼와 함께 다른 식물들도 같이
키우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끼 키울 때 고사리류나 나무 이끼를
섞어서들 많이 키운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이끼만 홀로 키우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이끼를 키워보시겠어요?
이상
정담은농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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