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님들
정담은농원입니다
오늘은 날이 은근 선선해서
저희집 콩밭에 나가봤습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콩 심는거
보여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콩 심던게 엊그제 같던데
이제는 제법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분명 조그마한 씨앗을 심었는데
언제 이렇게 잘 자랐는지
시간이 주는 힘은 정말 위대한것 같습니다
저희는 감사하게도
이번 장마에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농작물들이 별탈없이
잘 자라는 중이랍니다
물론 잡초들도 정말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얼마전에 분명 잡초를 제거 했는데도
금방 또 잡초들이 올라왔어요
놀라운 생명력입니다
농작물이 이렇게 질긴 생명력을
가지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옛날에는 호미하나 가지고 쪼그려서
콩밭에서 김매기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저희에게는 예초기가 있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예초기가 있으니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올해는 기후가 맞아서 그런지
콩이 너무너무 잘 자라더라구요
이게 콩잎이에요
정말 싱싱하죠?
콩잎으로 콩잎 김치도
만들어 먹고
장아찌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콩잎김치는 깻잎김치와
비슷한 방법으로 만드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콩잎김치가 식감이
좀 더 부드러워요
깻잎보다 쎈 향도 없고
발효가 되면 새콤한 맛이
있어서 입맛을
당기는 맛이에요
콩잎김치 만드는 법은
다음에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저희집 콩은 전부
GAP[우수농작물관리인증]을 받아서
생산하고 있어요
따로 약을 안했는데도
정말 콩들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물론...약을 안하니 잡초도 함께
잘 자랐지만 말이에요
콩이 너무 잘 자랐는데~
하면서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
너른 콩밭이 눈에 보입니다
저 넓고 넓은 콩밭에
잡초를 언제 제거하나
저희는 이렇게 직접 재배한
콩으로 된장을 만들기때문에
이렇게 콩 농사를 많이 짓는거에요
그러니 다른 시판 된장이나
중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하고
비교 자체를 할 수 가 없답니다
모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건
기본 재료 잖아요
된장을 만들때 아무래도
콩을 사다 하는건 믿을 수 없고
힘들지만
역시 제가 직접 농사지어야
안심이 된답니다
콩은 적당히 잎을 따주어야
나중에 수확량이 많이 져요
그래서 심하게 웃 자라기 전에
순을 치거나 잎을 따줘야
합니다
여길봐도 콩잎이고
저길봐도 콩잎이고 ...
귀농이 이런거겠죠 ^^::
그래도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오늘도
저랑 언니는 잡초 뽑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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